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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서비스 평가 73점 상의, 관련기업 334개사 대상 조사

관리자 기자  2007.1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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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수준이 미국 등 선진국에 대비해 4분의 3 수준에 불과하다는 기업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식서비스 관련기업 33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지식서비스산업 경쟁력 실태 및 애로요인’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지식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미국 등 ‘서비스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18.0%에 불과했다. 반면 82.0%는 선진국 수준에 비해 ‘다소 열세(64.9%)’ 또는 ‘매우 열세(17.1%)’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평가에서는 의료서비스 분야가 73점으로 타 분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선진국과의 경쟁력 격차가 적었지만 영화·공연·레저 등 문화서비스업도 64.9점으로 평균(67점)을 하회했다.


다만 미래 사업 전망에서는 의료서비스와 관련 78.0%가 향후 사업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를 위해 기업들의 시각이 아직 부정적인 측면이 월등함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내 지식서비스산업은 아직까지 시장의 파이가 작을 뿐 아니라 미국 등 서비스 선진국들에 비해 제도와 인프라 등의 측면에서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는 한편, 지식서비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