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구·창원시·화천군
“복지 으뜸”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복지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대도시에서는 부산동구가, 중소도시는 경남 창원시, 군지역은 강원 화천군이 선정됐다.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구, 영등포구, 진주시, 목포시, 태백시, 완주군, 하동군, 서천군과 강원 고성군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노인복지는 인천 연수구, 아동복지는 도봉구, 장애인복지는 이천시, 기초생활보장은 군산시, 자활사업은 포항시, 의료급여업무는 부산 사상구가 분야별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보건복지부는 시·군·구를 대상으로 복지사업 전반에 대해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평균점수는 63.15점으로 지난해 평가(56.67점)보다 6.48점이 증가해 복지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복지는 15.12점이 상승해 66.35점, 노인복지는 5.82점이 상승한 61.49점으로 나타나 아동과 노인복지에 대한 정부의 정책 확대가 일선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중소도시의 복지수준이 대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반면, 군지역의 복지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흔히 복지는 재정자립도에 따라서 복지수준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평가결과 상관관계가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두 번째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는 대도시(69개 구), 중소도시(77개 시), 농어촌(86개 군)으로 구분돼 재정자립도와 인구수를 50%씩 적용, 대도시와 중소도시는 각각 4개 그룹, 농어촌 5개 그룹으로 분류해 총13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최우수, 우수, 준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