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부장협의회 회의
전국지부장들이 치과전문의 배출 인원과 관련, 졸업생의 8%가 옳다고 보고 이를 고수키로 했다.
전국지부장협의회(회장 이근세)는 지난 8일 안성모 협회장, 김우성, 김명수 치협감사, 이수구 부회장, 김성욱 총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 스파피아 호텔에서 협의회를 열고 치과전문의 배출인원수가 졸업생의 8%가 옳다고 보고, 8% 고수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시행위원회 위원장인 이 부회장이 참석, 8% 선 보다 과다배출이 예상되는 치과전문의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치과전문의 소수정예 배출 해법으로 “2004년도 졸업생 대비 35%까지 뽑았던 전공의 선발 비율을 2008년도부터 매년 3%씩 줄여 2014년도에 졸업생 대비 14%까지 정원을 감소시킨 후 이를 일정하게 유지 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련치과병원의 지정 기준을 강화, 구체적인 지정요건과 평가요건을 마련해 양질의 수련교육을 도모하고 전공의 정원 감축에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공의 수를 줄이게 되면 치과병원 운영에 필요한 인력 부족 현상은 물론 치대졸업자들의 교육 욕구를 해소해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하지만, 이를 치과의사 심화교육수련프로그램(AG D)제도를 활성화,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전공의를 지도하는 전속지도의 자격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AGD 제도는 18개 기관에서 48명이 2년제 프로그램으로 수련 중이다.
치협은 12월 현재 AGD제도 안정적 정착을 위해 연구 용역 사업을 발주, 제도 운영 방안마련과 관련 규정을 보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치협 전문의 시행위는 1차 치과전문의 자격시험 보완차원에서 임상응용 기초의학 분야 문항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각 분과 학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 부회장은 “이 같은 여러 가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2001년 대의원 총회의 의결사항인 소수 정예의 원칙에 부합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치협의 대책 방안을 신뢰해줄 것”을 촉구 했다.
그러나 각 지부 회장들은 치과전문의 배출인원은 졸업생의 8%를 유지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를 고수키로 의견을 모았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