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700여명 참석
최근 개원가의 불황을 타계할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네트워크 개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대규모 박람회가 열렸다.
병원 컨설팅 전문회사인 (주)오라클랜드 주최로 지난 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700여명의 개원의 및 의료관련기관 운영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2007 제1회 네트워크 개원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돼 변화하는 의료계 환경을 실감케 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28명의 각 진료과목의 네트워크병원 개원의는 물론 회계전문가와 금융전문가가 초청돼 성공한 네트워크 병원의 장점과 네트워크 병원의 세무적 운영 및 상장 등 폭넓고 다양한 내용들이 다뤄져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예치과 서동준 과장과 스타화이트치과 김재병 대표가 ‘잘나가는 네트워크 병원의 장점’, 로덴치과 이재용 부장이 ‘네트워크병원 시작하기’라는 주제로 치과시장의 동향, 네트워크병원의 필수구성요소, 수익과 채용, 마케팅 전략, MSO(병원경영지원회사) 서비스의 필요성 등에 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날 연자로 참석한 김영배 공주대학 교수는 ‘네트워크병원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비급여 시술을 중심으로 생겨나던 네트워크병원이 점점 급여중심 진료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의료의 질에 대한 정보공유가 중요한 몫을 차지해 결국 의료기관간의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