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의료인·공단 “태안으로”

관리자 기자  2007.12.24 00:00:00

기사프린트

의협-1억 성금·방제활동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지난 14일 충남 태안 기름유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의료봉사 및 방제활동에 참여했다.
의협은 주수호 회장과 임동권 총무이사 등 임원들과 의협 직원 20여명으로 봉사단을 꾸려 지난 18일 1차로 태안군 신두리와 구례포 사이에서 지원활동을 벌였다.
봉사단은 피해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봉사활동과 기름제거를 위한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김주경 의협 대변인은 “전국의 여러 의료기관에서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진료지원활동을 펴는 등 의료인들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의협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전체적인 의료봉사 현황을 파악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봉사단이 배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기름유출사고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14일 성금 1억원을 조선일보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윤복 기자

 

 

한의협-자원봉사팀 활약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이하 한의협)가 기름유출로 인해 시름을 앓고 있는 충남 태안을 방문해 피해 복구 작업을 펼쳤다.
한의협은 지난 16일 한의협과 충청남도한의사회 임원진 등 자원봉사팀이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을 직접 찾아 기름제거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한의사 자원봉사팀은 악취와 기름으로 뒤엉킨 갯벌에 도착, 미리 준비한 폐현수막 등 흡착포를 활용해 적극적인 기름제거 작업을 실시했으며, 특히 충남한의사회는 자원봉사자들이 감기에 걸릴 것을 우려해 쌍화탕 80박스를 신두리를 포함한 학암포와 구례포에 나눠 전달했다.
직접 기름제거 작업에 나선 유기덕 한의협 회장은 “이번 기름유출 사태는 단시일 내에 해결되기 어려우므로 자원봉사자들의 우공이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 없는 한의사는 존재할 수 없고 이웃을 돌보지 않는 사회는 발전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건보공단-방제도구 지원·구호활동

 

건보공단 건이강이봉사단이 태안반도 지역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하 공단)은 지난 11일부터 서해안 기름 유출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태안반도 지역에 자원봉사단을 파견, 방제활동과 방제도구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공단 사회봉사단인 건이강이봉사단은 사고소식을 접하고 전국 지역본부별로 300여명의 긴급 재난구호봉사단을 구성해 태안 사고현장에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방제작업에 필요한 마스크 9000개와 우의 2000벌을 태안군청에 긴급 지원했다.


지난 11일 공단본부 40명의 봉사단이 구호활동을 한데 이어, 12일에는 대전지역본부 봉사단 60여명이 참여했으며, 13일에는 서울지역본부, 17일 경인지역본부, 18일 광주지역본부 등 총인원 300여명의 자원봉사단원들이 순차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공단 관계자는 “1차 지원사업을 진행한 후 피해 상황에 따라 지원단과 방제작업에 필요한 도구 등을 추가로 준비해 지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