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료기기 개발 이어져
최근 12년간 보건의료산업에 정부가 지원해 투자 대비 약 3.7배에 달하는 경제적 이윤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 17일 공개한 ‘2007년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지원현황 및 성과사례집’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2006년까지 12년 동안 정부가 2천6백24억원을 지원해 9천8백90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은 보건의료기술의 기반조성을 목적으로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을 실시해 논문 중심의 성과를 추구하는 사업으로 2006년도에만 1969편의 논문이 학술지 등에 게재됐고, 이 중 SCI급 논문도 1236편으로 62%에 달했다.
아울러 논문 게재 외에 진흥사업을 통한 산업적 효과도 발생됐다. 지난 2002년 이후 신약·의료기기 등에 R&D 지원을 실시해 신약개발 7건, 개량신약 개발 5건, 신약기술 수출 11건, 국산의료기기 개발(개발성공 127건, 상품출시 92건), 특허신규 출원 463건 및 등록 207건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허 성과는 96년 4건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06년에는 총 670건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특허출원 수는 국내 293건, 국외 173건이며, 특허등록 수는 국내 177건, 국외 30건 등으로 국외 특허 건수도 일정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