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회장 김성옥)가 지난 8일 보도된 ‘MBC 뉴스후’의 임플랜트 방송에 대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서울지부는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회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MBC 뉴스후 보도에 대해 치과의사로서 많은 자괴감 및 허탈감을 가졌으리라 생각된다”고 회원들을 위로하고 “의술에 대한 원가 개념은 일반 상품이나 용역에 대한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서울지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매체에서는 치과치료에 있어서 보철에 대한 원가산출 방식에 있어 단순하게 물건을 납품받아 전달해 주는 공급자로서의 역할로 치부한 것에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다”며 “치협을 중심으로 원가 산출 방식의 문제점을 언론과의 접촉을 통해 홍보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MBC보도를 계기로 치과의사들도 반성의 기회가 돼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힌 서울지부는 “일부 치과의원에서 코디네이터 및 치과위생사들이 업무범위를 일탈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진료형태의 결과 치과의사의 도덕성은 더욱 국민들로부터 폄하받게 되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강한 우려감을 표했다.
특히 서울지부는 “방송에서 모 치과의원과 같이 환자에게 외국산 임플랜트로 가격을 이야기 하고, 비용을 받은 후 조금 더 저렴한 국산 임플랜트로 진료행위를 한 것은 의료법과 의료법시행령, 형법을 위반한 치과의사의 명예를 극심히 훼손시킨 행위”라며 “이 문제가 진실이라면 서치는 진위 규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 성실히 진료에 임하고 있는 회원의 권익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울지부는 “만약 이 건에 대한 MBC의 보도가 허위라면 MBC는 응당의 대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