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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상태 나쁘면 심장질환 위험” 치아 건강한 사람보다 최대 6배 높아

관리자 기자  2007.1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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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치대 예방치과학교실·단국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


치주질환자의 경우 치아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 위험이 최대 6배까지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된 경북치대 예방치과학교실과 단국의대 예방의학교실이 함께 연구한 ‘한국인의 치주질환과 심장질환 유병상태와 관련성’이란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6359명(남자 2644명, 여자 37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주상태가 나쁠수록 심장질환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건강한 치은을 가진 군에 비해 심장질환이 있을 위험이 치은출혈군에서는 2.67배 높았으며, 치석존재군에서는 3.85배, 천치주낭군에서는 5.88배, 심치주낭군에서는 6.03배나 높게 조사됐다.


연구진은 “치주질환과 심혈관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역학적 연구는 대부분 구강내의 만성 감염상태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에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는 치주질환과 결손치아가 기존의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연령, 콜리스테롤, 혈압, 당뇨, 관상동맥질환 등 외에도 독립적으로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프랑스 툴루스 치과대학의 장-노엘 베르네스, 미쉘 시조우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임산부가 치주질환을 갖고 있을 경우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 위험도 3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