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조사 의뢰는 6배
요양기관에 대한 부당청구 관련 제보 및 현지조사 의뢰 건수가 인터넷 접수로 인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하 심평원)은 홈페이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e-신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요양기관의 부당청구 관련 제보 건수는 9배가 증가했으며, 현지조사 의뢰 건수는 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을 통한 신고가 일반 국민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에 따르면 e-신고 사이트 개설 이후 10월 31일까지 총 89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치과도 두곳이 포함됐다.
심평원은 89개의 요양기관 중 24개 기관을 보건복지부에 현지조사 의뢰해 18개 기관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현지조사 대상기관으로 의뢰한 요양기관 24곳의 제보내용은 입·내원일수 증일 청구 등 허위청구와 미근무 의료인력에 따른 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요양기관의 진료비 부당청구를 근절하기 위한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e-신고시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