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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의향연-시]채제공(蔡濟恭)의 초상화/최단 서울최단치과의원 원장

관리자 기자  2007.1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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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포에 여름관복 입고
검은 사모에 관대를 두른
상등급의 관직에만 보는
품위 높은 관복에
노재상의 초상화를 본다

 

명문에
아들을 먼저 보낸
슬픈 사연을 담고
눈물이 마르지 않은
부정의 피 매친 사연을 썼네

 

오늘 이 자리
그의 후손이 전시장을 찾아와
조상의 한절인 사연과
감회 어린 만남을 이루니
세월이 이백년을 거슬러 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