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바이오신약사업 선정
윤정훈, 안상건 조선치대 병리학교실 교수 등 조선치대 연구팀이 광주과기원 김재일 교수((주)애니젠 대표)와 공동으로 ‘인디루빈 유도체를 이용한 두경부암 치료제 개발’이란 과제로 2007년 과학기술부 바이오신약장기사업에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이에 오는 2009년 7월까지 총 연구비 약 7억원을 들여 두경부암 특이 인디루빈 유도체의 대량 생산과 전임상 시험 및 IND 신청을 1단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9년 8월부터 2012년 7월까지(총 56개월) 연구비가 대폭 증액되는 2단계사업에서는 임상시험 및 두경부암과 생물학적으로 유사한 폐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윤정훈, 안상건 교수팀은 인디루빈 유도체가 두경부암의 성장 억제효과를 연구한 결과를 미국암학회 자매지인 Clin Cancer Res (Impact factor: 6.177) 2007년 1월에 게재한 바 있다.
윤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 인디루빈을 주사한 결과 두경부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자멸사(apatosis)’를 유도해 항암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실험결과로 이를 통해 인디루빈 유도체를 이용한 두경부암 치료의 효용성을 입증한 논문으로 관련 학계에서 평가받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