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태안 유조선 원유 유출사고 복구를 위해 활동중인 방제요원과 자원봉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용으로 비축중인 개인보호복 10만명분을 긴급 지원했다.
복지부는 사고 발생 직후 질병관리본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개인보호복을 300명분의 방제요원용으로 긴급 지원한 바가 있으나, 자원봉사자 등 피해 현장 방제요원이 증가로 개인보호복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추가로 10만명분(약 5억원 상당)의 개인보호복을 지원한 것이다.
복지부는 태안 기름 유출현장에 응급의료반과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 기름 유출 후 인근 주민과 복구반원들의 질환을 진료하고, 건강피해상황을 조사해 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