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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정책연구소 4일 개소

관리자 기자  2008.0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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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소장에 김광식 전 치협 부회장 결정
이미 활동시작…치협 싱크 탱크 역할 기대
‘구강보건 전담부서 부활’ 1순위 정책 선정


김광식 초대 정책연구소 소장
▲51년 6월 출생 ▲청주고등학교, 연세치대 졸업(2회) ▲연세치대 9대 동문회장 ▲한국치정회 상임위원 ▲복지부 건강보험심의 조정위원회 위원 ▲치협 구강보건의료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치협 이사, 부회장(2회 역임)

 

지난해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의된 치협의 ‘치과의료정책연구소’가 드디어 4일 개소식을 갖고 출범한다.
초대소장에는 김광식 전 치협 부회장이 선임됐다.
조영식 정책연구소 간사위원(치협 기획이사)은 “임기 3년의 협회장 임명직인 정책연구소 초대 소장에 김광식 전 치협 부회장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정책연구소 초대소장은 3대에 걸친 치협 집행부에서 치협 이사, 보험담당 부회장(두번)을 역임해 치협 회무에 밝고, 치정회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어 치정회 역할도 흡수하는 정책연구소 소장직에 적임자로 물망에 올랐었다.
특히 보험담당 부회장과 치협 구강보건 의료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두터운 정·관계 인맥을 확보, 향후 정책연구소 운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치협의 싱크 탱크 역할을 할 연구소는 이날 안성모 협회장, 박종수 대의원총회 의장 등 치과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출범을 선포할 예정이다.<정책연구소 관련기사 10∼17면>
정책연구소는 ‘연구기획· 평가 위원회’와 ‘정책 자문위원회’로 크게 구성되며, 연구기획평가위원회 위원은 개원의 대표 1명만 제외하고 모두 정해졌다.
연구위원은 전민용 치무, 마경화 보험, 심현구 경영정책, 김철수 법제, 조영식 기획 이사 등 치협 내 정책 담당 5명의 이사와 권호근 연세치대 교수, 신호성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양승욱 변호사 등이 최종 선정됐다.


치정회 역할을 대행할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은 초대소장이 정해짐에 따라 개소식 이후 선정 작업에 본격 착수, 빠른 시간 내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정책연구소가 4일 개소하지만 이미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당선자가 이미 선출됐고 이에 따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활동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1일 ‘차기 정부의 구강보건의료정책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주도한데 이어 연구소 개소식이 있는 4일에도 고경화 국회 보건복지위원 한나라당 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제2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연구소는 앞으로 새 정부 탄생에 맞춰 구강보건 전담부서 부활을 사업 추진 1순위로 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구강보건의료 정책관 신설에 따른 예산 및 업무 확대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긴급히 제작해 치협에 전달, 치협이 이 자료를 토대로 전담부서 부활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소장은 “고민 끝에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소장직을 맡았다. 오랜 치협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연구소가 치과계 정책연구의 산실로 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 출범과 관련 조 정책연구소 간사위원은 “지난 4월 대의원총회 의결 이후 약 8개월 동안 출범이 늦어진 것은 의료계 정치권 로비 파문으로 치협이 압수 수색을 당하고 한국치정회 해체가 결정되는 등 치협의 내부 사정 탓이 컸다” 면서 “정책연구소와 성격이 유사했던 기존 ‘구강보건의료연구원’을 ‘치의학교육 평가원’으로 전환하는 일도 연구소 출범이 늦어진 이유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조 위원은 “치협 정책연구소는 회원들의 관심으로 발전할 것” 이라며 “치과의사 회원들을 위한 연구소인 만큼, 발전할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