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량 지표 평가결과 공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하 심평원)이 조혈모세포이식술 등 7개 수술에 대해 진료량 지표(수술 건수)를 평가하고 진료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수술비용이 많이 들고 고도의 기술이 요구돼 진료량-진료결과 간의 상관성이 높은 ▲조혈모세포이식술 ▲위암 ▲췌장암 ▲식도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관상동맥우회로술 ▲고관절부분치환술 등 7개를 공개해 환자들이 경험이 많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병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평가 결과 조혈모세포이식술의 경우 화순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15곳이며, 위암은 경상대병원, 원광대부속병원, 아주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충남대병원, 강릉아산병원, 전남대병원 등 66곳이다. 이밖에도 췌장암 38개 병원, 식도암 12개 병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73개 병원, 관상동맥우회로술 13개 병원, 고관절부분치환술 178개 병·의원에서 기준 진료량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개 수술의 의료기관별 자세한 진료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국민 서비스 → 병원진료 정보 → 진료정보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진료량-진료결과 관계는 같은 수술을 자주 할수록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론에 기초한 것”이라며 “수술 경험과 숙련 정도가 사망률, 합병증 발생률, 성공률과 같은 진료 결과에 영향을 줘 수술 건수가 많은 병원의 사망률이나 재수술률, 재입원율이 그렇지 않은 기관에 비해 좋다는 이론”이라고 설명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