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진 장관 신년인사
“2008년은 보건복지부에 도전이자 기회의 한해가 될 것이다.”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이같이 예상하면서 “1월부터는 ‘기초노령연금제도’가 시행되며 7월부터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실시된다”며 “이 두 제도는 우리나라 노인복지제도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장관은 정부조직개편을 염두에 둔 듯 “올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보건복지부와 공직자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변화의 격랑에서 복지부가 사회부처로서 중심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 정책은 단시간 내 수립될 수 없다”고 전제한 변 장관은 “차분히 시간을 갖고 국민에게 필요한 보건복지 정책방향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디자인해 나가자”고 강조하며 “반드시 중장기 비전을 세우자”고 당부했다.
특히 변 장관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복지부가 사회 중심 부처로서 성큼성큼 나아가려면 사회정책 부처의 정체성과 철학을 앞장서 다져나가야 한다”며 “참여정부 5년 동안 ‘건강한 국민, 더불어 사는 사회’는 보건복지부의 모토였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추구하는 목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장관은 또 “공직자의 일하는 자세는 스스로에게는 엄격하더라도, 국민들에게는 늘 열린 마음이어야 한다”며 “늘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하자”고 보건복지부 가족들에게 당부했다.
변 장관은 국민들에게도 “지난 1년동안 정책전환을 묵묵히 수용해주고, 따뜻한 격려와 냉철한 비판으로 보건복지부 직원들을 늘 깨어있도록 다그쳐 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