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4·9 총선 치과의사 10여명 국회 입성 노린다

관리자 기자  2008.01.07 00:00:00

기사프린트

예비후보 3명 등록·김춘진 의원 등 출마 예상
김영환 전 장관·김본수·신동근·안휘준 원장도 준비중
오는 4월 9일 치러질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차기 국회 입성을 노리는 치과의사들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본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 등록 현황(12월 30일 현재)과 각 지부 관계자를 통해 파악한 내용을 종합한 잠정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거나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치과의사는 모두 10여명 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치과의사는 임성락 원장(다솜치과의원), 박승오 원장(박승오치과의원), 손창원 원장(손창원치과의원)등 3명이다.
이와 별도로 본지 취재팀이 출마의사를 개별 확인한 결과 김춘진 현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 김본수 원장(본치과의원), 신동근 원장(신동근치과의원), 안휘준 원장(편한세상치과의원)(이상 무순) 등 5명이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치과계 유일의 현역 의원인 김춘진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의 경우 지역구인 전북 고창·부안에서 현안 챙기기에 열중하는 등 재선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당내에서는 정균환 전북도당 공동위원장, 본선인 지역구 경선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예상되는 김봉직 한국비료공업협회 감사, 이강봉 전 금호·아시아나 그룹 부사장 등이 경쟁 그룹으로 꼽힌다.
그러나 해당 선거구에서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많은 부안 출신인 김 의원은 4년 연속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참신한 이미지를 내세워 지역 표심 공략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안산 지역(상록갑)에서 재기를 노린다. 민주당 후보로 나설 예정인 김 전 장관은 최근 당내 개혁을 위한 신민주포럼 발족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 당원협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용인을에서 오랫동안 터전을 다져온 김본수 원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위해 노력, 지난 2000년 총선의 낙선과 2004년 공천 좌절의 쓰라린 경험을 만회한다는 각오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4600여 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신동근 원장은 현재 지구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천 서구·강화을 지역에서 대통합민주신당 공천이 예상되며 본인도 출마에 적극적이지만 일단 공천결과를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아쉽게 낙선한 바 있는 경남 통영·고성의 안휘준 원장은 현재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키로 확정하고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반면 정치 신인의 등용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 등록 제도를 이용한 3명의 치과의사는 일찌감치 후보등록 신청을 마치고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들어갔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3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 후원회를 두고 1억5천만원까지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으며, 후원인은 연간 2천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각 후원회에 5백만원의 한도에서 기부할 수 있다.
서울 중랑갑 지역구에서 공천경쟁을 펼치고 있는 임성락 원장은 대통합민주신당 예비후보로 이미 등록을 마치고 ‘예비경선’에 나섰다.


또 군포시치과의사회 고문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및 치과계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경기 군포의 박승오 원장은 한나라당의 예비후보로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충남 당진의 손창원 원장은 한나라당 예비 후보에 등록하는 한편 현재 진료도 접은 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여타 후보에 비해 공천 가능성에 대해 높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들 이외도 각 당이 총선 공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직 출마를 결정하지 않은 일부 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거나 지역당 차원에서 전격 영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중심으로 하는 보수신당이나 문국현 대표의 창조한국당 등에서 지역 내 유력한 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