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등 의약 6단체, 인수위 조직개편안 입장 밝혀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 정부 조직개편을 희망한다!”
치협을 비롯한 의협, 병협, 한의사협, 약사회, 간협 등 6개 의약단체는 지난 8일 ‘인수위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범보건의료계 입장’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현재 인수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보건복지 관련 조직 개편과 관련해 국민건강증진과 한국보건의료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건의료분야의 기능과 역할이 축소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범보건의료계는 “최근 이명박 정부가 그동안 주창해온 선진의료의 방향과 맞지 않게 현 보건복지부의 기능과 역할을 약화시킬 수 있는 여성복지부로 명칭을 재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국민건강 수호의 최일선에서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범보건의료계로서는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범보건의료계는 또한 “국가 보건의료의 정책과 방향은 국민건강증진의 바로미터라고 할 만큼 매우 중차대하고 그 책임이 막중한 것”이라며 “한국보건의료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동시에 국민 복지의 균형 발전에도 온 힘을 쏟는 것은 차기 정부가 반드시 염두해야 될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범보건의료계는 “현재 인수위에서 논의하고 있는 보건복지 관련 조직 개편작업에서 부처의 명칭에 ‘보건’이라는 용어를 반드시 주된 명칭으로 사용해 한국 보건의료분야가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