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신년교례회·치과의료정책연구소 개소 성료
치협은 지난 4일 신년교례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치과계 원로를 비롯한 유관단체 등 관계자들과 함께 무자년 새해의 풍요와 희망, 기회 등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재용 공단 이사장, 원희목 약사회장, 김문식 국시원 원장, 명예회장 및 고문, 대의원총회 의장단, 치과계 유관단체장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치과계의 무궁한 발전을 축원했다.
안성모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쥐의 해”이라며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쥐에게서 풍요와 희망, 기회 등의 긍정적인 의미를 보았다. 또 쥐가 12간지 동물 중에서 가장 앞에 나와 리더의 역할을 하고 개척자적인 정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치협도) 선구자적인 역할, 리더의 역할을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협회장은 또 “정책연구소가 경험이 많은 위원들과 유능한 전문가들을 통해 장·단기 정책과제를 제시할 수 있는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한편 실질적인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연구소와 함께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별도의 기금 출연 없이 재단법인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됐다. 마치 쌍둥이와 같이 2008년 새해 벽두에 태어난 정책연구소와 치평원이 대한민국의 치과의료정책 및 치과의료 발전을 견인하는 쌍두마차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식 소장은 “지금으로부터 2년 반쯤 전에 회원께 인사를 드리고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치과계가 일심단결해 순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정책연구소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초대 소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제안 받고 여러 차례 고사했으나 관계자들의 좋은 말씀에 힘입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정책연구소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주역의 기본 사상인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궁지에 몰리면 변화를 시도해야 하고 변화하면 길이 보이고 길이 보이면 그 길로 가면 된다)’를 예로 들면서 치과계가 궁지에 몰렸지만 상근회장직 도입이라는 변화로 인력수급 등의 문제를 꼭 해결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박 의장은 “새 대통령이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했다”며 “우리도 국민이기에 서로 뭉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또 지헌택·김정균 고문, 이재용 공단 이사장, 원희목 약사회 회장 등이 덕담을 나누고 치과계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