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혁신을, 회원에게는 희망을 주는 회무를 펼쳐나가겠습니다.”
송준관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회장이 지난 7일 63씨티 마스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송 회장은 ▲치과기공물 수가를 보철수가 대비 현실화 ▲대외 환경 적응력 향상 및 체질 개선 ▲회원 연수원 건립 준비 ▲회원 권익 향상 사업 ▲지도치과의사제도 폐지 등을 2008년도 중점 사업으로 발표했다.
특히 송 회장은 경선과정에서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운 기공요금 현실화와 관련 “이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 (기공료를) 올려야하는 타당성을 치협과의 TF팀을 통해 충분히 설명해 나가겠다”며 “특히 협의 결과를 적극 반영하지 않을 경우 내부적으로 작성됐던 기존의 공정경쟁규약을 통해 규제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향후 전방위적인 방안을 위원회에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회장은 회원 권익 사업 차원에서 치과기공용 기자재 가격의 실태를 파악하고 공개해 적정 가격으로 매입토록 유도할 것과 일정 기준을 가진 회원 인증제도인 ‘마이스트’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달러와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치과기공재료에는 이 같은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 협회 차원에서 치재협에 공문을 보냈지만 크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입 재료 뿐 아니라 국산 재료에 대해서도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가격뿐 아니라 일부 수입 제품 중 판매 후 사후관리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도 고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 치기협의 입장이다.
또 송 회장은 “지도치과의사제도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준비하는 등 기존에 해왔던 노력은 해나가겠지만 더 이상 이 문제에만 집착하지 않고 더 중요한 다른 정책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송 회장은 중부권의 폐교 등을 리모델링해 회원 연수원을 건립, 회원 및 집행부 교육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것이며, 이를 위한 재원은 특수사업, 이벤트 등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