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임명한 여성, 보건의료, 사회복지 분야 자문위원에 대한 임명식이 지난 10일 열렸다.
지난 4일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수구 치협 부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자문위원들은 상견례를 겸한 이날 임명식에서 임명장을 전달받고 해당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임명식에는 인수위 측 관계자가 참석해 보건의료, 사회복지, 여성 등 각 분야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새 정부를 위해 자문위원들이 향후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인수위 측 관계자는 비공식 입장임을 전제로 최근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가 통합되더라도 ‘보건복지여성부(가칭)’ 등으로 명칭을 조정, 절대 ‘보건’이라는 핵심개념이 누락되는 일을 없도록 하는 방안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수구 치협 부회장은 이날 발언에서 향후 정부 직제개편 과정에서 구강보건을 전담하기 위한 부서가 반드시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저소득층 노인틀니 문제 등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이수구 부회장은 “향후 인수위 측의 자문과정이나 회의 참석시 인수위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치과계 및 의료계 현안을 적극적으로 이해시키는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치과계의 최대 현안인 구강보건전담부서 부활, 치과 의료보험 파이 감소, 저소득층 노인틀니 문제 등에 대해 총력을 다해 설득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