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신교동에 지난 2007년 7월 개원한 저소득 장애우 및 일반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푸르메나눔치과(대표 강지원)가 개원 6개월 만에 누적 내원환자가 500여명에 이르며 하루 평균 15~20명이 내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푸르메나눔치과는 지난 9일 ‘푸르메나눔치과 환자집계 2007년 누계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12월까지 푸르메나눔치과를 내원한 환자는 총 492명. 지역별로는 서울 298명(60.6%), 경기 147명(29.9%)으로 전체의 90% 가량을 차지, 가장 많고 경상 18명(3.7%), 충청 16명(3.3%), 전라 8명(1.6%), 강원도 5명(1.0%)에서도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치료유형별 치료건수는 보철환자가 1203건(70.8%)으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보존환자 193건(11.3%), 임플랜트환자 162건(9.5%), 치주환자 108건(6.3%)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또 장애등급 1~3급 환자가 408명으로 전체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40~60대 환자(311명) 비율이 63%를 넘고 있어 푸르메나눔치과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노인장애인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영 푸르메재단 사무국장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이곳에 오면 일단 심리적인 안정을 얻고 저렴한 치료비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하루에도 수십 통의 전화벨이 울린다”며 “항상 많은 분들을 치료해 드리고 싶지만 치과가 서울에만 있다보니 강원도나 전라도, 제주도 등 타 지역에 있는 분들은 오시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