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이현옥·이하 KDHS)의 학회지가 치과위생학계에서는 최초로 한국학술진흥재단(이하 학진) 등재후보 학술지로 선정됐다.
KDHS는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밀레니엄힐튼 호텔 3층 오랑제리에서 학진 등재후보 학술지 선정 축하행사를 겸한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학진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등재후보 학술지는 1월 9일 현재 KDHS 학회지를 비롯한 523개, 등재 학술지는 1045개다.
이번 KDHS 학회지의 후보지 등재 후보 학술지 선정은 치위생학 분야에서는 최초이며 아울러 ‘치위생학’이라는 학진 내의 명확한 분류조차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뤄진 쾌거로 치위생학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이날 축하행사 및 신년교례회에는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회장, 조영식 치협 기획이사, 김원숙·황윤숙 치위협 부회장, 김응권 KDHS 명예회장 등 치과위생학계 내외빈이 참석해 뜻 깊은 자리를 축하했다.
치위협 산하 학회인 KDHS는 지난 1998년 12월 ‘치위생과 구강생물학 연구회’(초대회장 김응권 교수)로 창립돼 2001년 7월 ‘한국치위생과학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현재 연 4회 이상의 학술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핵심 학술단체로 성장했다.
특히 학회지의 경우 지난 2001년 12월에 창간, 7~15편의 논문을 담은 학회지를 연 4회 발간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학진 등재를 위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응권 교수)를 구성해 지난 12월 28일 학진 등재후보 학술지에 선정됐다.
이현옥 회장은 “이제 10여년 남짓한 역사를 가진 KDHS가 치위생학계에서는 최초로 까다로운 심사규정을 가진 학진에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것은 대단히 큰 사건”이라며 “앞으로 등재학술지 최종 선정은 물론 향후 SCI 등재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응권 명예회장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종착역이나 목표가 아니듯 축하는 오늘 하루뿐이며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가지고 치위생학계 학술 발전의 계기로 만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KDHS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6일, 27일 양일간 남서울대학교 지식정보관에서 1000여명(예상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 국제학술대회와 축하연을 펼치는 한편 10년사 발간 및 학회지 영인본 발간 등 기념사업을 병행해 나간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