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소장이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하 치평원) 초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또 치평원은 지난달 12월 24일을 공식 설립 날짜로 정하기로 하고 치평원 역사의 첫발을 정리했다.
치평원은 지난 17일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안성모 협회장이 이사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관식 소장을 초대 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관식 원장은 그동안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설립 추진위원장으로서 치평원 설립을 위해 동분서주 노력한 공이 인정돼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초대 원장으로 선출됐다.
김관식 원장은 “치평원을 설립하기 위해 실무를 추진해 왔지만 원장을 맡을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장으로 선출돼)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 추진력이 부족하지만 치평원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치평원이 창립대회 등을 거치지 않고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의 정관이 변경됨으로써 설립돼 공식적인 창립일을 결정해야 한다는데 논의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에 대해 논의한 결과, 12월 24일을 공식적인 설립일로 결정했다.
12월 24일로 결정된 이유는 창립일이 2008년도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등기부상 상기 날짜(12월 24일)로 구보연의 12개 목적이 말소되고 치평원의 이름으로 변경되면서 7가지 사업에 대한 변경 신청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회의에서는 또 빠른 시일 안으로 아직 선임이 안된 이사 및 감사를 선임하고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짜는 등 기본적인 틀을 마련하고 개원 행사를 열기로 했다.
안성모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평원이 꼭 필요한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늦게 설립된 감이 있으나 새해 벽두에 만들어지고 이사회를 열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협회장으로서, 이사장으로서 치평원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방향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원장을 중심으로 잘 운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