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년간 연세대학교를 이끌 인물에 김한중 교수(의과대학 예방학과교실)가 선임됐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18일 재단이사회를 열고, 최종 3명의 총장 후보자를 놓고 논의를 거듭한 끝에 김한중 교수를 16대 총장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부인의 편입학 대가성 금품 수수의혹으로 물러났던 정창영 전 총장 후임으로 다음달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김 신임총장은 이날 “‘Yonsei, The First & The Best’를 비전으로 장기적으로 ‘2020년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인물을 길러내는데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단기적으로 ▲경상수지 흑자전환과 기금확대 ▲최우수 학생과 교수의 유치 ▲행정 개혁을 통한 고객 만족 획기적 개선 ▲송도 캠퍼스 개교를 통한 ‘Inbound 국제화’ 완성 등의 세부 목표를 통해 2012년까지 세계대학 10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총장은 지난 1974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1988년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행정대외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