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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전문의 몇명일까 ‘촉각곤두’ 2차 실기시험 실시…2월 1일 최종 합격자 발표

관리자 기자  2008.01.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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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전문의 전형 최종 2차 관문인 실기시험이 지난 24일 마무리 돼 최종 합격자가 과연 몇 명이 나올 것인지에 치과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한 229명 수험자 전원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진 2차 실기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각 전문과목별로 서울 성동구 경일중학교에서 실시됐다.


시험 문항은 시험 당일 오전 6시까지 출제위원들의 문항 검토와 수정작업을 거쳐 완성됐으며, 최종 봉인된 채 고사장에 도착했다. 이번 2차 실기 문항은 단답형과 서술형이 혼합된 문제로 응시자들은 고사장 내 설치된 슬라이드를 보고 2분에서 5분 사이에 답을 답안지에 기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1차 필기시험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 경부터 시험장에 도착한 응시자들의 모습에서는 시종일관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시험장에는 박영국 수련고시이사, 장기택 학술이사, 김철수 법제이사 등 전문의와 관련된 주무 이사들과 관계자들이 시험장과 통제본부 등을 오가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1시간여의 시험을 마친 응시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답안을 맞춰보기도 했으며, 일부 응시자들은 “시험 문제가 예상보다 어려웠다”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응시자들이 작성한 답안지는 봉인돼 이튿날인 25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3명의 채점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중척도 채점방식으로 답안지를 채점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월 1일 10시 치협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되며,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추인 절차를 거쳐 3월경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박영국 수련고시이사는 “개인적으로 전문의 배출을 위해 3년을 밤낮없이 준비했다. 이번 전문의 시험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관련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조 속에 전문의 시험의 미비점을 보완, 전문의 시험이 안정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모 협회장과 이수구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위원회 위원장은 응시자 및 전문의 출제 관계자 격려 차 시험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안성모 협회장은 “2차 실기시험까지 무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관계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치협과 시행위원회에서 양질의 전문의 배출에 최선의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구 시행위원회 위원장은 “치과계는 치과의사 전문의를 배출키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 왔다. 곧 전문의 배출을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다”면서 “추후 발생될 수 있는 미비점들을 보건복지부와 논의 후 치과계 실정에 맞는 전문의를 배출키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