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환각 마약인 5-MEO-DIPT(일명 고메오)를 유통시킨 마약사범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
수원지방검찰청 마약·조직범죄 수사부는 지난달 24일 수원세관과 공조수사를 통해 신종 환각 마약인 고메오를 밀반입해 판매한 김모씨(43)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고메오의 정식 명칭은 5-MEO-DIPT로 국내에서는 일본식 발음(숫자 ‘5"를 ‘고"로 발음)에 따라 고메오라 불리고 있다.
고메오는 주로 백색, 회백색, 황백색의 가루 형태로 유통되기도 하나 캡슐 형태로도 발견되고 있다.
이 신종마약은 신경조절 기능을 저하시키고 환각 및 최음 작용을 일으키며 장기간 과다 사용할 경우 뇌 손상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환각작용으로 인해 폭력·살인 등 2차 범죄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파티용 마약으로 유명하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