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성원들의 꿈을 한데모아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학교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모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원광치대 학장에 선출된 유형근 학장 당선인은 “원불교에서 말하는 동포운이 좋아 중책을 맡게된 것 같다”고 겸손해 하면서 “주변 분들이 잘 봐주셔서 학장에 선출된만큼 그 분들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유 학장 당선인은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구성원들의 힘을 합쳐 오는 2013년까지 학생 임상교육 분야에서 국내 대학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우수한 대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이번 학장 선거에 ‘긍정의 힘으로, 발전!! 원광치대!’를 모토로 ‘2013년까지 한국의 치과대학을 선도하는 명문치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비전실현을 위한 발전안을 제시했다.
발전안에는 ▲최고의 치과의사 배출을 위한 교육환경 및 교과과정 개선 ▲전임교수들에 대한 자긍심 고취 ▲연구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및 연구과제 개발 ▲사회지도적 대학으로서의 역할 수행 ▲신입생 전형방법 개선 ▲학교 운영 시스템 개선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서 유 학장 당선인이 가장 중요하게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이 바로 치과대학 본연의 기능인 학생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 교수는 “이론강의 위주교육에서 실습위주로 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원내생진료실을 확대 개편해 보다 많이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봉사를 확대해 봉사정신을 선양하면서 시술교육기회도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열악한 교육환경 및 시설 개선 ▲참여형 수업형태로 개선 등 12가지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유 교수는 또 ▲조직재생연구센터 설립 ▲의료기기시험센터 개설 ▲연구전용 발전기금 모금 ▲SCI 논문 게재료 현실화 ▲의료 사회봉사 활동 확대 ▲수익사업을 통한 발전 기금 모금 등 다양한 대학 발전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오는 3월 1일부터 15대 학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하는 유 교수는 3월에 착공할 예정인 치과대학 신관건축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쓸 방침이다.
유 학장 당선인은 “모교출신 첫 학장인데 4회인 제가 맡게됐지만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학교,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동문 선후배들의 성원과 호응을 당부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