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전원) 새 원장에 조남표 구강병리학교실 교수가 선임됐다.
최근 실시된 교수회의에서 신임 원장으로 선출된 조 원장은 박병건 전 치전원장에 이어 두 번째 모교출신 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지난 6일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된 조 원장은 “올해는 특히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 개교한지 30년이 되고,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이 완료되는 시점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대학구성원 모두의 힘을 결집시키고 대학발전을 위한 요구가 신속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해 치전원이 도약, 발전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교육분야에서는 리더십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도자적 전문인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며, 연구분야에서는 효율적 연구체계 구축 및 지원을 통한 연구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지난 85년 전북치대를 졸업하고 92년 전북치대 구강병리학교실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학과장, 구강생체과학연구소 소장, 치전원 연구부원장,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 총무이사 등을 두루 역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PBL(Problem Based Learning) 교육의 지속적인 추진 및 리더십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도자적 전문인 양성에 주력함은 물론 효율적인 연구체계 구축과 지원을 통해 연구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6일부터 전북대 치전원 신임원장으로서 공식 업무가 시작된 조남표 원장은 교육분야와 관련해 인문사회치의학 강좌의 지속적 개발을 비롯해 선택형 교과목 개발, Role Model이 될 수 있는 치과계의 리더 초빙 강연의 정례화, 국외 자매결연대학과의 학생교류 활성화, 봉사활동 다양화 등을 통해 리더십 육성 프로그램 강화에 노력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조 원장은 한국형 PBL 모듈 개발 등을 통한 PBL 교육의 내실화에도 신경쓸 계획임을 덧붙였다.
또 연구분야와 관련해서도 공동연구 지원 및 대표 연구집단 육성을 포함해 전일근무 대학원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확대, 국외 대학원생의 적극적 유치를 통한 연구인력 확대를 통해 연구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적립중인 기금을 기반으로 발전재단을 설립하고 적극적인 발전기금의 확충을 통해 장학사업, 교수 및 동문의 학술연구 지원사업, 국내외 학술교류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조 원장은 현재 신축중인 전북대 의학계열 기숙사를 올해 말까지 완공해 치전원 전체 재학생의 50%까지 수용될 수 있도록 할 것과 교사증축 및 치과임상술기센터를 개설해 임상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 원장은 ▲치과병원 독립법인화 출범에 따른 치과병원의 부지확보 및 치과임상연구동 신축 추진 ▲동문 및 지역치과의사들의 평생교육지원을 위한 E-learning system 개발 ▲소식지 발행, 홈커밍데이 행사 등을 통한 동문들과의 유대강화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