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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출신 첫 부지사 임명 사회복지 전문가 활동 김영일 원장 발탁

관리자 기자  2008.0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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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상북도 부지사에 최초로 치과의사출신이 전격 발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78년 경희치대를 졸업하고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 활동해온 김영일 원장(경북 구미 하나치과의원)은 지난달 28일 총선출마를 위해 퇴임한 이철우 정무부지사 후임으로 지난 12일 제8대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에 취임했다.
앞으로 김 원장은 정무부지사로서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를 보좌하며, 특히 사회복지와 문화 분야에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


경북 구미에서 초중고를 나온 김 원장은 지역 토박이로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와 주민통합서비스 전국네트워크 공동 대표, 명창 박록주 기념사업회장, 사단법인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이사장 등을 맡아 활동해 왔으며 한·중 교류협회 부회장, 경북 구미 경실련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상북도는 김 원장의 이 같은 활동과 비정치인으로서 다양한 봉사 경험이 차기 정부의 중요한 정책기조인 ‘능동적 맞춤형 선진복지 기반 강화’에 필요한 적임자로 인정돼 전격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치과의사들의 지위가 흔들리고 하루가 다르게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는 사실이 안타까워 치과의사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다보니 좋은 일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항간에는 깜도 안 되는 사람이 중책을 맡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선 치과의사 출신으로서 모범이 되도록 행동하고 그간 사회복지 전문가로 지역사회에서 해온 활동과 경험을 정책에 접목하고 반영해 경북도민이 전국에서 1등 사회복지 도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김 원장은 “비정치인의 시각에서 공무원사회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정무부지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정래 기자 KJL@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