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대학원장 오희균)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방글라데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오희균)은 20명의 봉사 단원을 구성해 구순구개열 수술 10례를 비롯해 치과 및 의과 환자 800여명에 대한 진료를 했다.
봉사단은 3일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 한인 교포들을 진료했고, 4~5일에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북서쪽 50km 거리의 사바 지역에 위치한 한국·방글라데시 친선병원에서 10명의 구순구개열 환자를 수술했다.
또 3~7일까지 다카 시내 빈민가와 학교, 사바 지역 마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봉사단은 아울러 박정숙 타대오 수녀(전남치대 6회 졸업)가 불우한 방글라데시 사람들을 가족처럼 보살피며 봉사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꽃동네를 방문하기도 했다.
봉사단은 진료봉사 외에도 다카대학병원과 방가반두 쉐익 무지브 의과대학에서 임플랜트 연수회를 시행했다.
오희균 대학원장, 박상원 치과진료처장, 국민석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정현 원장(광주 모아치과의원)이 현지 교수들과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와 핸즈 온코스(hands-on course)를 실시했다.
오희균 대학원장은 “해외봉사단이 매년 구정 연휴 동안에 방글라데시에서 의료봉사를 한 지 어느덧 7년째가 돼 현지에서 많이 알려져 있었다”며 “현지 의사들에 대한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이번에는 두 대학에서 각각 하루 종일 임플랜트 강의와 실습을 겸한 연수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끝났다. 앞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하면서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선진의료 기술도 전수하는데 더욱 힘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