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이 청와대 정무수석에 발탁됐다.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은 지난 10일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청와대 대변인, 7개 수석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 중 국회의원 출신으로는 박재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이 정무수석에, 이주호 국회 교육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문화수석에 발탁됐다.
박 의원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경실련 정책위원장과 한국공공정책연구소장, 성균관대 교수를 역임 했으며 지난 17대 총선 때 한나라 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박 의원은 17대국회 후반기부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해외 대리모 문제, 마약 불법유통 문제 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는 등 보건복지업무에서도 탁월한 식견을 보여 왔다.
특히 이번 정부 조직 개편안을 사실상 주도, 이 당선인의 정부조직 슬림화 정책의 틀을 잡았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교육통’으로 알려져 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9월 국회를 통과한 국립대학 치과병원설치법 국회통과에서도 자신의 교육정책 철학과는 일부 다르지만 타당하다고 판단,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한나라당에서 교육 분야를 총괄하는 제5정책조정위원장을 3년역임하는 등 교육전문가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 관련 업무를 담당할 사회정책수석에는 박미석 숙명여대 가정관리학과 교수가 전격 내정됐다.
박 교수는 한국여성학회 재무위원장을 역임했고,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이 당선인의 여성계 핵심인맥으로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의 강력한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