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정예 전문의 배출 관련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인 전문의소수배출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김동원·이하 전문의 특위)가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첫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전문의 특위는 지난 14일 김동원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갖고 전문의가 소수정예 8%에 도달하지 못한 요인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전문의 8% 배출을 이루기 위한 전반적인 대책이 논의됐다.
이날 전문의 특위는 전문의 시험 출제 및 시행계획 전면 재검토를 비롯해 ▲전문과목별 전공의 수 대폭 감축 ▲수련병원 지정 강화 및 교육과정 철저 검증 ▲시험일정 조정 및 주관식 서술형 문제 출제, 구술 시험 도입 검토 ▲기초 치의학 분야 시험 문제 출제 ▲기존 문항 폐기 및 새로운 문항개발 고려 등이 논의됐다.
전문의 특위는 일종의 TF팀 형식으로, 오는 4월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전문의제도의 대전제인 소수정예 전문의 배출 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특위 위원 명단에는 김동원 위원장을 비롯해 김철수 간사(치협 법제이사), 박영국 위원(치협 수련고시이사), 마경화 위원(치협 상근보험이사), 백광우 위원(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소아치과), 조영식 위원(치협 기획이사), 김성일 위원(경기지부 회장), 양승욱 위원(양승욱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김동원 전문의 특위 위원장은 “특위의 궁극적인 목적은 전문의 소수정예 8% 배출에 있다”면서 “전문의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특위 위원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