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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주민 건강은 어떤지… 보건연합, 무료검진… 건치 성금 전달도

관리자 기자  2008.0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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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2달여가 지난 가운데 지역민들의 건강상태 및 심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첫 조사가 실시됐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연합)은 녹색연합, 생명인권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6~17일 태안 모항마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건강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공동대표 신이철, 박상태, 곽정민, 송필경·이하 건치)는 사건 발생 이후 지난 2달여간 모금한 성금 2백여만원 전액을 건강실태조사를 위한 구강용품 및 의약품 구입비로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실태조사는 치과의사, 내·외과계 전문의, 신경정신과 전문의, 약사 등 20여명의 의료진과 70여 명의 보건의료계열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이틀 간 약 380여 명의 주민들이 무료진료 및 실태조사에 응했다.
건치측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향후 주민들의 정신적 피해수준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자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