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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통감…전격 사과키로” 전문의 시험 관련 대책 등 집중 논의

관리자 기자  2008.0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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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정기이사회


치협이 치과의사 전문의 다수 배출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회원들의 정서 등을 고려해 전격 사과키로 했다.
안성모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집행부는 지난 19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제10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전국지부장협의회 등이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논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번 전문의 자격시험과 관련, 전국지부장협의회와 서울지부, 건치 등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대한 대책을 집중 논의하는 과정에서 안성모 협회장을 비롯, 임원들 모두 전 회원을 대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구 부회장은 “사과하는 것은 당연하다. 빠른 시일 내에 사과문을 발표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 회원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수 있도록 전체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지부장협의회 성명서와 관련, 안성모 협회장은 “치협에서 자격시험 무효소송 해줄 것과 출제문제를 법원에 보전신청하고 공개할 것 등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모두 법률적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며 고문 변호사에게 법률적 판단을 구한 후 대책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안 협회장은 “공직지부 해체 건은 이사회가 아니라 대의원 총회에서 결정될 사안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전국 지부장협의회 성명서에 따르면 ▲치협에서 자격시험 무효소송을 제기할 것 ▲공직지부를 차기 총회에서 해체할 것 ▲자격시험 문제가 변별력이 현저히 결여됐다고 판단되기에 법원에 보전신청하고 (문제를) 공개할 것 등을 치협에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서울지부 성명서에 대해서도 안 협회장은 “법률적 판단을 우선시해서 처리하되 성명서 내용에 대해 이후의 대책까지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치에서 제기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위원회 사퇴 반려에 대한 유감 표명에 대해서는 ‘전문의 해결 방안 모색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토의안건으로 ‘보건의 날’ 포상대상 후보자를 보건복지가족부에 추천 추인키로 하고 각 지부에서 추천한 공로표창 수여대상자 선정에 대해 의결했다.
또 성금관리 규정을 제정했으며 경영정책위원회, 아시아예방치과 국제학술대회의 행사에 각 각 2점과 3점의 보수교육 점수를 인정키로 했다.
김정래 기자 KJL@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