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식약청, 외부 연구용역 부실·특혜 논란 MBC 의혹 보도

관리자 기자  2008.02.28 00:00:00

기사프린트

식약청이 쓰고 있는 외부연구 용역비의 쓰임새가 불분명하고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MBC 9시 뉴스는 식약청의 외부 연구의뢰비가 매년 3백억원 수준에 이르고 최근 한 건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소요되는 식약청의 외부연구 용역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며 연구용역 보고서 표절 논란과 몰아주기 특혜의혹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방송에 따르면 식약청은 영상품질관리원과 종합병원 등에 몇 개 보급된 3∼4백만원짜리 검사용 팬텀을 국산화하기로 하고 2년전 연구개발비 3억5천만원을 들여 연구용역을 줘 실제로 개발은 끝났지만 사용될지는 미지수라는 것. 이유는 제품의 품질도 알 수 없지만 국제공인을 받지 않아 검사기준으로 쓸 수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방송은 또한 연구 용역의 몰아주기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MBC는 “식약청이 외부연구비로 매년 수백억원 정도를 쓰고 있지만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조차 없이 무조건 연구 용역부터 줬다”고 꼬집으면서 “또 용역을 준 연구결과물을 어디에 어떻게 활용했는지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