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대형화 및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국내 병원 정보화 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ullivan·이하 F&S)’에 따르면 최근 국내 병원정보시스템 시장 규모가 올해 20억4천3백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내 병원 정보화 시장이 지난 2005년에 11억5백만 달러 수준에서 이후 오는 2009년까지의 기간 동안 매년 15.4%의 성장률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국내 병원계는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처방전달시스템(OCS)이 도입되면서 원무 및 병원행정 업무 전반에 걸쳐 전산화가 급속히 추진됐으며, 신규 및 대형 병원들도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IT업체들도 관련 기술 및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 2005년 한국의 병원정보시스템(HIS) 시장 규모(11억5백만 달러) 가운데 60%를 임상HIS가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향후 몇년 동안 한국 HIS시장은 임상HIS에 의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효율 극대화를 통한 병원 경쟁력 강화 및 합리적 병원 경영을 가능케 해 주는 의료정보시스템은 진료 측면에서 보면 ▲환자 데이터의 일원화 및 병력검사의 신속화를 비롯해 ▲환자 데이터의 질적 향상 및 진료비의 향상 ▲진료데이터의 효율적 전달 및 획득·이용 ▲진료담당자의 사무부담 경감 등의 이점이 있다고 F&S은 강조했다.
또 F&S은 병원 경영 측면에서도 ▲행정업무의 상호연관성을 갖고 신속, 정확한 처리가 가능하며 ▲진료지원 업무의 신속한 처리로 환자 수 및 수익 증가 ▲자동화에 따른 인건비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