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명칭이 보건복지가족부로 최종 확정됐다.
국회는 빠른 시일 안에 오후 본 회의를 열고 정부 조직법 개정안 등 정부 조직 관련 45개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파행을 맞았던 정부 조직 개편 안은 지난 20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해양수산부 폐지에 대해 동의함에 따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간의 6인 회의에서 전격 결정됐다.
여야가 합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통일부는 존치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여성부로 추진 됐으나 보건복지가족부로 최종 확정됐다.
아울러 존폐여부를 놓고 여성계 반발을 샀던 기존 여성가족부는 여성부로 변경키로 했다.
이는 기존 여성가족부 업무 중 여성 업무는 여성부 단독부처에서 관장하며, 가족 관련 업무는 보건복지부에 이관되는 것이다.
또 교육과학부는 교육과학기술부로, 문화부는 문화체육관광부로 각각 명칭과 기능을 조정했다.
아울러 논란이 됐던 해양수산부는 폐지하고 농촌진흥청 존폐 여부는 2월 임시국회 이후 재논의 키로 했다.
여야는 국무위원 인사 청문회를 27일과 28일 일제히 이틀 간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초대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인 김성이 교수의 경우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면 2월25일 새 정부 출범이후인 오는 3월 초 취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도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 거부권을 행사치 않을 계획이어서 새 정부의 조직은 15부 2처로 확정되게 됐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