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산하 영등포구회가 오는 7월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치과진료소 개설을 추진한다.
영등포구회(회장 최인호)는 지난 21일 오후 공군회관에서 안성모 협회장, 이경숙 통합민주당 의원, 최남섭 서울지부 부회장 및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2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오는 7월 개소 예정인 무료치과진료소는 영등포구청의 협조를 통해 대림동 소재 보건지소 내 설립 예정이다.
일주일에 두번 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들도 무료 봉사 활동에 참여한다.
영등포구회는 오는 7월 무료치과 진료소가 개설되면 일단은 구회 임원 위주로 참여하다 회원들의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인호 회장은 “분회차원에서 무료치과진료소를 개설해 운영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반드시 무료치과진료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영등포구회 무료치과진료소가 안착돼 다른 구회에서도 이 같은 무료치과진료소가 많이 개설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이경숙 국회 교육위원회 통합민주당 의원이 참석, “차상위 계층을 위한 무료진료소 개설을 추진하는 것을 보고 감명 받았다”면서 “도울 것이 있다면 돕겠다”고 밝혔다.
친 오빠가 치과의사인 이 의원은 기존 초등학생 구강검진의 경우 1, 4학년만 시행하던 것을 지난 2007년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발의, 전 학년 확대실시를 가능케 했다.
또 국립대학치과병원설치법 국회통과를 적극 지원, 국회의원 중 드물게 구강보건 마인드가 뛰어난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