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대 15회 오흥조 동문과 20회 김종열 동문이 제 7회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치대동창회(회장 홍예표)는 지난 19일 치과대학 1층 강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특히 서울치대가 치의학대학원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정관개정을 통해 기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동창회’라는 명칭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로 변경했으며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상’을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 등으로 개칭했다.
또한 지부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 16개 지부 중 충남·대전, 전남·광주, 경북·대구, 경남·부산 지부를 통합, 총 12개 지부로 재편성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아울러 2007년 회무 및 결산, 감사보고가 별무리 없이 통과됐으며 ▲학술강좌 개최 ▲동문체육대회 및 등산 대회 등 회원친목 및 유대강화 ▲동창회보 발간, 달력 및 동창회원 명부 제작 ▲치대동창회 장학사업 및 모교발전기금 지원 사업 등을 2008년 동창회 사업으로 확정했다.
또 이 같은 사업집행을 위해 총 1억5천3백여만원을 2008년 사업예산으로 인준했다. 홍예표 회장은 “최근 서울치대가 최첨단 설비를 갖춘 교육동을 오픈했고 조만간 치과병원도 진료 지원동 완공을 앞두고 있는 등 모교와 병원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최고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동문들이 기부금 출현과 적극적인 회비 납부 등에 관심을 갖고 모교발전에 뒷받침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상한 김종열 동문은 “서울치대 출신으로서 연세치대서 30여년간 공직에 있는 동안 모교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연구에 매진해 왔다”면서 “일부 개원의들의 경우 해외 명문대 유학이나 연수 후 모교보다는 해외이력을 앞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을 있게 해 준 모교를 잊지 않아야 한다”며 남다른 모교 사랑을 과시했다.
한편 이번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상한 오흥조 동문은 제7대 재미총동창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동창회 및 재미교포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젊은 동문들의 참여 확대방안으로 관악연대를 발족시키는 등 미국내 동창회 조직을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 동문은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김종열 동문은 연세치대 교수, 치협 학술부회장 및 치의학회장, 대한구강내과학회 회장, 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 회장, 국립과학수사 연구소 소장, 대한법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법치의학을 바탕으로 한 국내과학수사에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