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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치주병 임플랜트 ‘희소식’ 골수이식 턱뼈 재생 치료법 개발

관리자 기자  2008.0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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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팀 80% 이식 임상시험

 

골수이식을 통해 중증 치주병으로 얇아진 턱뼈를 재생시키는 치료법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 토쿄의대 연구소의 카가미 히데아키 객원 준교수 연구팀이 골수세포를 이용한 임상실험결과 10명 중 8명이 임플랜트를 이식할 수 있는 상태까지 뼈가 두꺼워져 향후 중증 치주병의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법의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토쿄 의·치대와 공동 연구해 2년 6개월 전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해 10명의 환자에게서 골수를 채취해 배양했다.
이 중 8명에게 뼈가 빠졌을 때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보충재와 함께 배양한 골수 세포를 얇아진 턱뼈에 투입했다.
그 결과 반년 후에 8명 모두 임플랜트를 식립할 수 있을 정도로 재생됐고 1년 후 5명은 원래 뼈와의 경계선이 안 보일 정도로 회복했다.


중증 치주병에 걸리면 치아가 빠질 뿐만 아니라 치아가 박혀있던 턱뼈도 가늘어진다.
기존 치료법으로는 의치를 식립하려면 허리나 턱의 다른 부분의 뼈를 이식하거나 인공 뼈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카가미 객원 준교수는 “앞으로의 과제는 얻을 수 있는 세포의 질이나 증식시키는 방법에 아직 격차가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가미 객원 준교수는“이번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방법은 골수 채취로부터 세포 이식까지 이틀 안에 완료할 수 있다”며 “특히 이 방법은 중노년의 환자에게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