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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치협 왔었다 서울시장 시절 서울지부 총회 방문

관리자 기자  2008.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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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3월 24일 서울지부 정기대의원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치과의사회관을 방문한 적이 있을까?”


지난달 25일 17대 대통령에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유일하게 성동구 송정동에 있는 치과의사회관을 방문한 특이한 전력을 갖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1997년 9월 5일 세계치과의사연맹총회(FDI)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것도 치협 역사에 남는 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지난 2005년 3월 24일 치과의사회관을 방문해 30분 정도 머무른 적이 있다. 지금부터 거의 3년전 서울시장 자격으로 서울지부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관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치총회 개회식에 내빈으로 참석한 김재영 현 치협 부회장, 윤흥렬 FDI 회장, 신영순 전 치정회 회장, 김계종 현 대의원총회 부의장, 이경재 전 치과기재협회 회장 등 치과계 내빈들과 인사를 나눴다.


당시 10시 20분경 총회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내빈들과 함께 서치 대의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면서 입장한 뒤 단상에 있는 내빈석에 앉았다.
이 대통령은 당시 축사에서 “특별한 모임에 온 것 같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과거에는 치과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았으나 사회 여러 분야에서 봉사를 철저히 하는데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 오늘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왔다”고 인사한 뒤 “국민건강을 위해 봉사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서울시정 발전에 적극 협조한 공로로 이수구 서울지부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다른 행사 일정관계로 내빈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대의원들에게 인사한 뒤 큰 박수를 받으며 퇴장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2005년 8월 16일 서울시장 자격으로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개원식에 참석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는 치과의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공식 행사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은 김성옥 서치회장, 이충복 당시 장애인치과병원 병원장 등과 함께 2층에 있는 진료실을 둘러보기도 했다.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인들이 새 대통령에 취임한 이 대통령에게 역대 대통령보다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이러한 치과인들과의 인연도 그 이유 중 하나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