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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명 중 2명 “해외 원정진료 생각”

관리자 기자  2008.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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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의료비 부담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 국민 5명 중 2명은 해외에 나가서 치료를 받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0일 세계적인 컨설팅전문 회사인 딜로이트가 발간한 보고서(Deloitte consumer health report)에 따르면 조사대상 미국인 3000명 중 88%가 해외나 국내 다른 지역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인용, 보도했다.
특히 이중 39%는 의료의 질은 동일하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경우 해외에 나가서 치료를 받는 소위 ‘의료관광’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미 해외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경우도 3%에 달했다.


또 노인과 빈민층을 위해 국가가 보장하는 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보다는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해외 의료 여행에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민간 의료보험 가입자 중 40%가 해외치료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같은 대답을 한 국가 의료보험 가입자는 28~3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