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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관리 가이드라인 짚었다 경영정책위 교육

관리자 기자  2008.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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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복지부가 치과의원급을 대상으로 실시할 감염실태 조사에 대비해 치협이 효율적인 감염관리 요령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한 교육을 개최했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심현구)는 지난달 23일 협회 대강당에서 치과의료기관 종사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먼저 치협 감염관리소위원회 간사인 백승호 서울치대 교수가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프로그램의 소개 및 세계 각국의 치과의사협회 감염관리 권고안 실천 현황’을 주제로 강연해 세계 각국의 감염관리지침을 소개했다.


백 교수는 1990년 미국 플로리다의 치과의사가 6명의 환자들에게 에이즈를 감염시킨 사건을 소개하며 손씻기와 장갑, 마스크착용, 각종치료도구, 소독, 날카로운 도구, 물감염 등 모두 6가지를 외국의 감염관리 주요기관들이 강조하고 있는 핵심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강연에서는 지난해 12월 말 치협이 배포한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인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한 치협의 감염관리 준비사항을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이어 연세대 치과병원 감염관리위원회 간사인 정일영 연세치대 교수가 ‘치과진료시 주의해야 할 감염질환의 예방과 노출 후 처치’에 대해 소개했다.


정 교수는 유행성 각결막염, 결핵, 수두, 인플루엔자, A형 간염 등 치과진료시 감염될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을 소개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과 발생 시 대응방법 등에 관해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정원균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치위생과 교수는 지난 2006년 8월 MBC PD수첩에서 보도된 내용을 소개하며 개원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치자재의 소독방법과 감염 예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치과 진료실의 감염관리는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일임은 물론 자신의 건강과도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실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현구 경영정책이사는 “치협은 감염관리 소위원회를 상설해 감염관리를 위한 권장안을 완성하고 회원보수교육에서 감염관리에 관한 강좌를 포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감염관리는 치과계 종사자들의 자율적인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에 의해 올바로 지켜질 수 있으니 감염예방을 실천해 달라”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