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와 (주)우리담배 후원계약 무효화하라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와 (주)우리담배가 체결한 후원 스폰서계약(2008. 2.21)을 전면 무효화 하라!

최근 센터니얼 인베스트먼트와 (주)우리담배가 체결한 후원 스폰서계약은 생활에 밀접한 스포츠를 통한 담배광고로 인하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반사회적인 계약이다.
흡연은 습관성 질병으로서 구강암을 비롯하여 치조골 흡수를 포함한 치주질환을 악화시킨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흡연을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도 담배연기로 인한 간접흡연의 영향을 미치므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약물 중 하나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연간 관람객 400만 명을 넘는 프로야구는 국민생활에 매우 큰 파급효과를 가진 스포츠로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우리 가정 및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나, 이를 통해 담배제조회사가 함께 홍보될 경우 흡연을 억제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분위기에 모순되며, 담배에 대한 구매의식 및 행동에 있어서 흡연이 주는 해악이 순화되고 왜곡됨에 따라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 모두의 건강을 위해하게 될 것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담배는 멀리, 칫솔은 가까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홍보판을 야구장에 설치하여 2006년도부터 센터니얼 인베스트먼트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과 ‘금연존’을 통한 금연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해 왔으나,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담배회사가 프로야구단을 후원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하여 깊은 회의와 황당함을 금치 못하는 바이다.
이에 따라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와 (주)우리담배가 체결한 스폰서후원계약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와 (주)우리담배가 체결한 스폰서 후원계약을 즉각 철회하라.
-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담배광고에 대한 관련법규를 개정, 담배광고를 용납하지 않도록 하여 국민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하라.
국민건강을 수호하는 의료인으로서 금번 체결된 후원 스폰서계약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할 것임이 분명하므로, 후원 스폰서계약에 대해 사회적 물의가 없도록 재검토 할 것을 밝히며 국민건강을 위해하는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8. 2. 27
대한치과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