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하 공단)이 치과병·의원의 92개 기관에 대해 2007년 12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진료내역을 조사한다.
보건복지부와 공단은 건강보험 정책의 기초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본인부담 진료비 실태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도 건강보험 환자의 요양기관 이용에 따른 진료비 부담 실태를 파악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코자 하기 위한 것이다.
표본 추출된 요양기관은 오는 21일까지 공단 건강보험연구원 급여보장팀으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공단에서는 표본 추출된 요양기관을 이용한 환자 중 일부에 대해서 별도의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므로 정확한 답변이 요구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청구 소프트웨어 업체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요양기관은 해당 업체에 자료제출을 위한 기술지원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총 769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병협은 94개, 의협은 445개, 한의협은 70개, 약사회는 68개 기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