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가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출 문제를 놓고 혼란에 빠졌다.
최근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장이 돌아가면서 회장을 하는 순번제 도입이 논의되면서 찬반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
최근 대한병원협회 시도병원장회의에서도 회장 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지만 양측의 극명한 입장차를 확인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대학병원의 회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순번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데 반해 일부는 출마의 자율성 부여에 무게를 뒀다는 후문이다.
특히 13명의 전형위원이 회장을 추대하는 현행 방식에 대해서도 찬반이 엇갈렸다.
소규모의 전형위원이 회장을 선출하다보니 편중현상이 심화되는 맹점이 생겨나고 있다며 대의원 선거제도를 도입, 선거인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개진되는 등 선거방식을 둘러싸고 병원계가 진통을 겪고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