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출신 김춘진 의원이 지역구인 전북 부안 고창에서 통합민주당의 재 공천을 신청, 공천 확정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농촌지도자 중앙 연합회’등 11개 농어업인 단체가 김의원의 지지를 선언했다.
농촌지도자 중앙연합회는 지난 4일 김의원실을 방문, 농촌진흥청 존속을 위해 김의원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하고 지지 선언문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 중앙연합회, 대한양돈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11개 농어업인 단체는 최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김의원과 한나라당 홍문표(예산 홍성)의원의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문에서 이들 단체들은 “김의원과 홍의원은 지난 4년 의정활동 중 농어민 단체와 연대해 ▲농어업 용 면세유 5년 연장 ▲기반시설부담금 환급활동 ▲축산발전기금 존치노력 등의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면서 “우리 농어민단체에서는 이 두 예비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며 오는 4월 9일 총선에서 총력 지원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11개 농어민 단체의 지지선언은 농어촌을 기반으로 한 김 의원으로서는 공천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의원은 현재 정균환 민주당 최고의원과 공천권을 경합중이며, 여론 지지도에서 큰 폭으로 앞서 있는 데다, 시민단체로부터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로 공천 가능성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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