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섭 서울지부 부회장이 지난 5일 서치 선거관리위원회에 차기회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최 회장 후보는 지난 3년동안 김성옥 집행부에서 함께 일해온 정철민 부회장, 조대희 총무이사, 권태호 재무이사를 부회장으로해 회장에 출마했다.
오는 22일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치러지는 서울지부 차기회장 선거에는 최 후보가 단독 입후보함으로써 서울지부는 지난 2005년에 이어 두 번 연속 단독선거로 치러지게 됐다.
서치 회장단 입후보자들은 “최근 몇 년동안 치과의원들의 개원환경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져 왔다”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치가 되겠다”고 밝힌 최 후보는 지난 11일 치과계전문지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서울지부 대의원 및 일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회관에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후보와 공약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한편 향후 거취에 대해 관심을 모았던 김성옥 서울지부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서치 마지막 이사회를 주관한 뒤 “서치, 가족, 자신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치회장을 마지막으로 회무에서 떠나고자 한다”면서 “물러날 때를 알고 물러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히는 등 용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