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후보자가 예상대로 입각하자 시민단체는 물론 각 당이 입각을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유종필 통합민주당 대변인은 “문제 의혹투성이인 김성이 후보자는 공금유용, 5공 표창, 논문중복 게재, 자녀의 건강보험 불법수급 등 장관이 돼서는 안 될 이유를 가진 인물"이라며 입각을 철회하라고 논평했다.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탈루, 논문표절, 국적 포기자인 자녀의 건강보험 수혜 논란, 신군부 협력 등 문제가 크다"며 “임명 방침이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석수 창조한국당 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김성이 후보자의 장관임명 결정은 청와대의 중대한 실수인 만큼, 임명철회가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한때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후원자였던 ‘선진화 국민회의’ 역시 “김 장관이 청소년보호위원장 시절 공금 횡령 의혹이 있고, 논문 중복 게재 및 표절 논란이 있어 국무위원으로 부적절하다”면서 “박미석 대통령 사회정책수석 비서관 역시 학자로서 치명적인 논문표절 의혹도 받고 있는 만큼, 임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선진화 국민회의는 보수시민 단체로서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단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