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지난 11일 대한치과의사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배광식 서울치대 교수는 임기동안 회원 가입을 활성화해 학회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 신임회장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학회에는 83년부터 회원과 이사로 활동을 했지만 한동안 참여하지 못해 회원들께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면 문화사회로 관심이 쏠리게 마련인데 (한국은)거꾸로 돼 가는 느낌”이라며 “여러 원로선배님들이 터를 잘 닦았는데 활성화시키지 못해 송구스럽고 회장이 된 만큼 신진들을 참여시키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회원 확보를 통한 학회 중흥의 뜻을 전했다.
학회를 맡은 배 회장의 각오는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갈 길을 보려면 온 길과 현재를 되돌아보란 말이 있죠. 기초학문을 알아야 응용학문도 발전할 수 있다”고 밝힌 배 회장은 “제가 운영하는 불교관련 인터넷 카페의 현재 회원수가 4000명이 넘는 등 필요하다면 대한치과의사학회 사이트와 연계해 회원 확보를 위한 홍보를 벌일 계획”이라는 복안을 밝혔다.
또 회장은 “학회 활동을 바탕으로 서울치대에 치과의학사 교실과 치과병원에 치과병원사 연구실이 개설돼 치과의학사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다. 정일해 기자